통화량에 토머스보고 원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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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10월초, 서 재무는 『통화량에 구애받지 않아도 될 만큼 우리경제가 견실해졌다』고 선언―.
그후부터 서 장관은 통화량문제에 희귀한 명언(?)을 계속 남겼는데….
기일은 무릇 통계(통화량 포함)는 그 산출과정이 중요하며 따라서 통화량도 그 한도를 지키는 노력보다 정책을 올바르게 밀고 나가는 질적 운영이 더 중요하다고.
기이는 『통화량은 한도라는 역점에서 하나의 지표』로 보아야한다고 뉘앙스를 약화시키면서 『그러나 그 지표는 쉽사리 밝힐 수는 없다』고….
기삼은 『금년도의 연말통화량 상·하선 책정은 토머스 전력조사단이 오늘날 우리 전기사정에 엄청난 착오를 나타내고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유하기도―.
어쩐지 묘한 말씀을 많이 한다―했더니 마침내 내년부터 실시하겠다던 통화량 산출방식 변경을 『해야할 것은 빠를수록 좋다』면서 11월로 앞당겨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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