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 6단 조 8단에 신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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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9일 중앙일보사 주최 한국 기원 주관 동양 방송후원으로 열린 특별 3번기 제2국에서 김인 6단은 조남철 8단에 1호반을 남겨 아슬아슬한 차로 신승했다.
상오 10시에 김 6단의 선번으로 열린 이날 대국은 조 8단이 초반부터 쾌조를 보여 곳곳에 실리를 마련하면서 중반까지 국면을 우세하게 이끌어 갔으나 조 8단의 강경책이 김 6단에게 「찬스」를 마련, 국면이 팽팽해지자 한집을 다투는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조 8단은 제한 시간 2분을 남겨놓고 초읽기에 쫓기면서 분전했으나 미세한 차를 줄이지 못한 채 총 277수만에 좋은 판을 아깝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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