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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아닌 명칭엔 불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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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문교부는 앞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 대회에 「코리아」아닌 다른 명칭으로는 절대 참가할 수 없다고 체육회 및 각 해당경기 단체에 6일 통고했다. 「사우드·코리아」의 명칭 사용 금지를 이미 지시한 문교부는 R·O·K의 약자 사용이 북괴의 D·P·R·K의 약칭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지적, 명칭은 국제 「올림픽」위원회(IOC)가 인정하는 「코리아」만이 용인되며 문교부는 이 원칙 밑에서 해외 파견을 승인할 것이라고 지시문에서 밝혔다.
문교부의 이 같은 강경책은 지난 8월 「메르데카」축구대회와 11월 초 「뉴델리」의 세계「레슬링」선수권 대회 때 「사우드·코리아」의 명칭이 체육외교 활동에 따라 「코리아」로 고쳐진데 자극을 받아 취해진 조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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