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에 발암물질 들어있어"…암 예방 효과 어디가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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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음식 김치가 건강을 해친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의학토크쇼 '닥터의 승부'에서는 김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 영남대학병원 과장은 "염분이 많은 김치는 고혈압과 성인병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건강에 해롭다"는 의견을 밝혔다.

고 과장은 또 "담배 등에 들어 있는 발암물질인 질소화합물이 김치에도 들어있다"며 "20년 이상 꾸준히 먹으면 암에 걸릴 수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요리연구가 이혜정은, 남편 고민환에게 "내가 만든 김치를 34년 동안 먹었는데 안 죽지 않았냐?"며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치가 눈과 피부 건강을 해친다는 의견과 청소년기 성장을 돕는 종합건강식품이란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10명의 닥터군단은 한 목소리로 "저염식 김치는 건강에 이롭다"는 결론으로 논의를 마무리했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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