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합동】이효양 국회의장은 28일『여·야 전권대표회담에서 채택된 합의 의정서는 헌법과 국회법에 위배되므로 국회본회의에서 이 내용을 인준 결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APU (아시아의원연맹)총회참석 차 동경을 거처 이날 방콕에 도착한 이 의장은 야당의원들이 등원한 뒤에 올 국회운영에 관해 이같이 말하고『따라서 합의의정서 처리문제를 놓고 여·야는 크게 논란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여·야 합의의정서는 원외에서 정치적 타협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위헌적인 처사인줄 알면서 어떻게 원내에서 받아들이겠는가』고 반문, 국회가 받아들인다면 합의의정서의 문제점인 부정선거지구조사 특위구성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만을 국회에서 추인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