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유」에 집중 경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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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중학 입시 원서 접수가 24일 하오 5시로 마감된다.
마감을 3시간 앞둔 이날 하오 2시 현재 각종 중학교 접수 창구는 지원서를 손에 든 수험생과 학부형들로 분비기 시작했는데 국민학교 교사가 단체로 접수시키는 것과 두 학교 이상의 지원서를 들고 왔다갔다하는 학부형들이 간혹 눈에 띄었다.
하오 2시 현재 남자 중학은 대부분이 정원을 넘는 지원자가 원서를 냈지만 여자 중학은 정원보다 적은 수가 지원한 학교도 많아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제실력에 맞는 학교를 지원하여 무난히 합격하려는 신중성을 보이고있다.
하오 2시 현재 작년의 5·2대1의 경쟁률을 보인 배재 중학에 2천1백50명이 지원, 3·6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그 다음으로는 용산 중학이 4백76명 정원에 1천7백50명이 지원하고 있다.
이른바 일류 중학 가운데 경기중은 8백50명, 서울·경기중은 1천3, 4백명선으로 심한 경쟁률은 예상되지 않고 있다.
올해에는 ①작년에 경쟁률이 높은 학교엔 비교적 적게 지원(군명·한양중의 경우)하고 ②야간(균명·대경중·동명여중의 경우)은 별로 인기가 없으며 ③변두리까지 고르게 지원, 미달교가 적어질 것이라는 등 지원 경향이 작년과 약간 달라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전기 중학 신입생 정원은 3만5천1백27명이며 평균 지원율은 남자 2·5대1 여자 2대1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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