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경제학은 어떻게 과학을 움직이는가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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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제학은 어떻게 과학을 움직이는가 (폴라 스테판 지음, 인윤희 옮김, 글항아리, 564쪽, 2만2000원)= 대학교 과학연구에 누가 돈을 대고, 혜택은 누가 입을까. 첨단과학 연구 프로젝트에서 작동하는 경제학 논리를 살폈다. 연구 비용, 특허 인센티브 등 과학자들의 현실을 보여주고, 대학의 기업화를 비판했다.

이제는 누군가 해야 할 이야기 (김영란·김두식 지음, 쌤앤파커스, 332쪽, 1만5000원)= 대법관·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김영란 교수(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와 『헌법의 풍경』을 낸 김두식 교수(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가 ‘공정사회’에 대해 얘기했다. 우리 사회의 권력형 부패, 정치자금, 검찰개혁 등을 다뤘다.

세상은 한 떨기 꽃 (차길진 지음, 후아이엠, 201쪽, 1만3000원)= 후암미래연구소 대표인 저자가 쓴 명상 에세이. 그는 “인간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바로 인연의 꽃”이라며 세상에는 수많은 만남이 스쳐가지만 좋은 인연은 노력으로 얻어진다고 강조한다.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산에 오르는 이유’ ‘성공의 내비게이션’ 등 108개의 이야기에 삶의 지혜를 담았다

아버지의 일기장 (박일호 일기·박재동 엮음, 돌베개, 352쪽, 1만5000원)= 만화가 박재동씨가 아버지가 남긴 일기장을 책으로 엮었다. 교사생활을 하다가 병을 얻으며 만화방을 운영한 그의 아버지는 1971년부터 89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썼다. 자녀들에 대한 사랑, 아내에 대한 연민 등이 생생하다. 70~80년대 생활풍경을 돌아볼 수 있다.

소식의 즐거움 (도미니크 로로 지음, 임영신 옮김, 바다출판사, 232쪽, 1만2000원)= 음식은 적게 먹는 게 좋다. 소식은 몸뿐 아니라 마음도 성장시켜 인생을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잘 먹는 것’은 건강하게 먹고 소박하게 먹는 것이며, 직접 요리하는 즐거움을 되찾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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