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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인치 화면 단 차세대 서피스, 6월 공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서피스가 7.5인치 화면으로 출시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2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씨넷은 NPD디스플레이서치의 리처드 심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MS가 작고 저렴한 새 태블릿을 만들기 위해 7.5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한다”고 보도했다.

심에 따르면 서피스용 디스플레이 패널은 1400X1050 해상도로 제작되고 있다. 233ppi(인치당 픽셀 수) 해상력으로 애플 아이패드 미니, 구글 넥서스7보다 선명한 화질이 기대된다. 심은 “MS가 부품 공급업체들에 디스플레이 패널과 터치 모듈의 사양을 통보했고 대량 생산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차세대 서피스 대량 생산은 다음 분기에나 시작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같은 날 대만 IT전문매체 디지타임즈는 “MS가 2세대 서피스를 다음 달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다음달 26일 열리는 ‘MS 빌드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서피스를 공개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디지타임즈는 차세대 서피스가 현재 10.1인치에서 7~9인치로 크기가 줄어든다고 예상했다.

차세대 서피스 초도 물량은 150만 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각각 출시된 ‘서피스 RT’·‘서피스 프로’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이다.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서피스 RT는 100만 대, 서피스 프로는 50만 대 정도가 판매됐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올해 1분기 서피스 태블릿이 90만 대 판매됐다고 분석했다. 당초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가 목표로 잡았던 최소 300만대 판매에 크게 못 미친 실적이다.

차세대 서피스에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을 탑재할 가능성도 있다. 인텔은 다음달 3일 하스웰을 발표하며 월말부터는 하스웰 탑재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애플도 다음달 말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하스웰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북프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MS 빌드 컨퍼런스에서는 윈도8 업그레이드 버전인 ‘윈도8.1’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는 다음달부터 서피스 RT·서피스 프로가 판매된다.

조민형 기자 jomin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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