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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탄두 복수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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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9일 AFP합동] 미국은 준궤도폭격체제(FOBS) 계획을 포함하여 최근 급격히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소련의 대륙간 유도탄 생산 강화에 대비, 모든 공격용 유도탄의 핵탄두를 복수화하는 한편 개개탄두의 공격력을 대폭 증강할 계획으로 있음이 9일 이곳에서 밝혀졌다.
「폴·니체」미국방차관보는 의회분과위원회에서 새로운 「미니트맨」유도탄 하나하나에 각기 공격목표를 달리하는 핵탄두 수개씩 장비될 것이며 또 「폴라리스」 잠수함용 유도탄을 대비하게 될 「포세이돈」 유도탄도 역시 각각별개의 공격목표를 가질 핵탄두수개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니체」 국방차관보는 미국은 대형 대륙간 유도탄 하나하나에 50킬로톤 탄두수개씩을 장비하기로 최종결정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소련의 핵공격력이 엄청나게 증강되고 있음은 사실이지만 미국이 소련의 기??을 능히 견딜수 있고 소련 인구의 절반가량을 섬멸할 수 있는 보복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유도탄의 탄두를 복수화하는 것외에 탄도를 별안간 바꾸어 초저고으로 활공, 목표를 강타할 수 있는 새로운 「로키트」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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