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의 전도 경찰이 망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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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전군에게서 과외수업을 받아온 이민성(11) 홍봉택(11) 김태신(11) 이창호(11)군 등 화랑초등학교 6학년2반 어린이들은 4일 아침 『우리 선생님은 죄가 없습니다』고 입모아 호소하고 나섰다.
이민호군은 사건당일 밤10시5분까지 전군이 자기집 2층에 있었다는 것을 『누구에게나 똑똑히 밝히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한편 전군의 아버지 전병동(46) 씨와 재종형 전경렬(51) 씨가 이날 아침 수사본부를 찾아 『억울한 누명을 벗겨내라』고 항의했고 어머니 성차희(42) 씨는 『내 아들의 앞길을 경찰이 망쳤다』고 통곡했다.
이날아침 전군 집에는 이웃 아주머니들이 찾아와 『전군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고 흥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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