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통화량 8백50억원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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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국은 한·미간에 합의된바있는 금년도 재정안정계획상의 년말통화량 8백35억원을 8백50억원으르 늘리기위한 안정계획수정 교섭을 벌일예정이다. 18일 당국자에 의하면 한해지구에대한 농자회수연장에 반해 방대한 지출요인이 가로놓인 4·4분기중에 통화량의 년말한도를 늘리지않을 경우 민간부문의 대출은 거의 중단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며 년말의 자금성수기에 산업계에 큰타격을 미칠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당국은 아직 구체적인 67연도 재정안정계획 수정안을 미측에 정식제시하지 않았으나 당면한 재정금융실정에 비추어 미측에서도 불가피하여 동의하지않을수 없을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공공요금 현실화를 전후하여 물가상승율도 당초 계획했던 7%(도매)를 넘어서고 있음에 비추어 이에따른 통화수요도 증가하고있고 이밖에도 한해대책비의 지출, 한해지구의 농자회수연기, 방대한 추곡수매자금방출, 월동 및 연말수요의 작용으로인한 예금인출 및 예금둔화, 또 어느분기보다 비중이 높을것으로 예상되는 해외부문의 통화팽창등의 통화증발요인을 내포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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