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작업,토론 값진 경험… 미술치료사 꿈 키울래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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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는 제 인생의 첫 터닝 포인트입니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도 보고, 유명 작가 선생님들과 함께 작업을 경험해 본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습니다. 특히, 인생의 선배로서 많은 격려와 힘을 준 ‘희망 멘토단’ 은 저에게 큰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대표 울프 아우스프룽)의 미술 영재 장학사업 ‘드림 그림’ 2기 발대식에 ‘희망 멘토단’으로 참석한 대학생 황윤지(20) 학생은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들을 멘티들에게 들려주었다.

지난해 ‘드림 그림’ 1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그녀는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혜택을 바탕으로, 올해 초 대학교에 진학해 평소 꿈이던 미술치료사가 되기 위한 꿈을 차근차근 준비하게 됐다. 그녀는 갑작스럽게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미술 공부를 계속하기 힘든 상황에서 ‘드림 그림’ 1기 장학생으로 선발돼 금전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큰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황윤지 학생은 연중 전시 및 공연을 정기적으로 관람하고, 자유로운 붓터치의 이호진 작가와 꿈의 작가 정연두 작가와 함께 공동 작업을 진행하는 등 예술가로 성장하기 위한 문화 혜택을 받았다. 또한, 매월 2회씩 방문하는 미술 전공 대학생으로 구성된 ‘희망 멘토단’들과의 관계를 통해 꿈을 잃지 않고 키울 수 있는 힘을 얻었다.

황윤지 학생은 “저같이 힘든 상황 속에서 미술에 대한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멘토단에 지원하게 됐다”며, “평소 그림을 통해 우울한 현실을 극복할 정도로 미술을 통한 긍정의 에너지를 믿는다며, 이를 더 많은 아이들에게 전달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미술 영재에서 이제는 희망 멘토로 돌아온 황윤지 학생은 현재 대구지역에서 대학교를 다니며, 1시간 거리의 영천에 사는 장학생의 멘토로 활동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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