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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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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투자의 세계에선 복리효과를 중요시한다. 이자 또는 수익이 자가증식을 해 자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게 복리효과다.

 복리효과는 가입 5년부터 서서히 나타나다가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강도가 커진다고 한다. 시간이 마술을 부린 결과다.

 노후생활자금 준비를 위한 필수 금융상품 중 대표적인 것이 연금보험이다. 연금보험 가입과 관련해 ‘조조익선(早早益善)’이라는 말이 있다. 빨리 가입할수록 이롭다는 의미다. 가입기간이 길수록 복리효과가 커져 적은 비용으로도 필요 자금을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눈치 빠른 생명보험사들이 태아 때 부터 가입이 가능한 어린이 전용 연금보험을 들고나온 건 이런 이유에서 비롯됐다.

 교보생명의 ‘교보우리아이연금보험’을 예로 들어보자. 이 상품은 태아 때부터 15세까지의 어린이가 가입할 수 있는데 가입 나이를 대폭 낮춰 장기거치 및 복리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자녀의 노후를 위한 연금뿐만 아니라 교육비·결혼비 등 다양한 필요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자유적립형으로 가입할 경우 가입 후 10년이 지나면 자유납입이 가능하며, 자녀가 성인이 된 후에는 본인의 수입으로 계속해서 보험료를 낼 수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주는 평생자유납입통장인 셈이다. 또한 기존의 연금 보장에다가 특약을 통해 CI(Critical Ilness, 치명적 질병)·암·재해·입원·실손의료비 등의 보장도 탑재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노후에 대한 관심과 함께 연금보험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사랑하는 자녀의 미래까지 준비해 주고픈 부모의 마음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시중금리에 연동하는 공시이율을 적용해 수익을 안정적으로 쌓아주며, 공시이율이 낮아져도 가입 후 10년 미만은 연복리 2.0%, 10년 이상은 1.5%를 최저 보증한다.

 보험료 할인 혜택도 크다. 월 보험료가 30만원을 넘으면 1.5%부터 최고 2.5%까지 보험료를 깎아 준다. 형제·자매가 2명 이상인 경우에도 각 0.5%씩 할인해 준다. 보험료 할인혜택은 중복 적용해 최고 2.5%까지 받을 수 있다.

 10년 이상 유지했을 때 이자소득세가 비과세 되는 것도 장점이다. 월 보험료 5만원부터 가입이 가능해 보험료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일시납은 1000만원부터 가능하다. 연금은 45세부터 80세 사이에 받을 수 있다.

 보장 외에 자녀의 성장에 따라 ‘교보에듀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교보문고와 제휴해 제공되는 서비스로 발달진단(적성·지능·성격 등), 양육상담, 체험교육, 유학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서명수 기자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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