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품 불하 틈타 도입자재 유출 「4비」를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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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진해】제4비료(진해화학) 공장건설을 위해 도입된 자재중 일부가 불하된 폐품 속에 섞여 시중으로 유출되고 있음이 밝혀져 세관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1일 마산세관에 의하면 제4비로 공장건설을 맡은 미 「플로어」회사는 공장완공으로 남은 고철, 진개물 등 각종 폐품을 부산시 부전동 이동락(44)씨에게 불하했는데 지난 3일 하오 5시30분 부산 영2321호「트럭」으로 폐품 「롤러」(정지용) 2개를 실어낼 때 건축용 「아이빔」6개도 함께 꺼내 부산으로 빠져 나갔다는 것.
세관 당국은 세관원을 항상 배치하고 있는데도 이같이 도입자재가 유출되고 있음을 중시, 세관원 관련여부도 아울러 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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