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당 간부 6명을 숙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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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판문점=임상재 김정찬 기자】2일 상오 11시에 열렸던 군사정전위 제2백 55차 본회의는 근래에 드물게 하오 6시까지 길게 끌었다.
한편 이날 판문점에서 북괴 기자들로부터 알려진 바에 의하면 북괴는 지난 5월 당 간부 6명을 숙청하고 김일성 체제를 재확립했다.
경제 및 외교정책의 실패와 적화통일의 지연에 대한 책임을 덮어쓰고 숙청된 자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박금철, 당 중앙위 대남 사업 총국장 이효순, 최고인민위 서기강 임춘추, 선전부장 김도만, 예술부장 고혁, 과학부장 허적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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