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년만에 수십만의 발행 부수를 갖게된 「중앙일보」의 눈부신 발전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발행 부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편집내용이 충실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 하겠으나 이에 만족하여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큰 신문이 될수록 국민대중과 호흡을 같이하여야할 것이며 건전하고 명랑한 사회를 건설하는데 더욱 힘써야 될 줄로 압니다.
어둡고 컴컴한 면을 파헤치는 것도 중요하겠거니와, 밝고 흐뭇한 명랑한 면을 끊임없이 전달해주는데 한층 열의를 기울여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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