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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 받을 때 '금리 경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6면

현재 카드사가 현금서비스 이자율을 이용대금명세서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으나 정작 현금서비스를 받는 ATM에서는 현금서비스 이용자의 75%가 이자율을 확인할 수 없었다. 앞으로는 ATM 기기 화면에 이자율과 경고 문구(사진)가 표시되고 고객은 이를 확인한 후 현금을 찾을 수 있다. 또 ARS와 인터넷을 이용한 현금서비스도 음성 또는 인터넷 화면에서 이자율 안내 후 계좌로 대금이 입금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자율 추가 안내를 통해 현금서비스가 고금리 대출상품임을 소비자에게 명확히 인식시켜 합리적인 경제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카드사별 현금서비스 이자율 비교공시를 강화하는 등 금융소비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 및 권익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드사 이자율 낮춰=KB국민카드는 6월부터 리볼빙 일시불 수수료율은 연 6.5~28.40%에서 연 5.8~24.90%로, 할부 수수료율은 종전 연 10.00~21.40%에서 연 4.30~19.10%로 낮춘다. 신한카드는 오는 5월부터 할부 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도 지난 3월 말부터 할부수수료율을 9.9~21.9%에서 4.9~20.9%로 인하했다. 삼성카드도 지난달 현금서비스 최고 이자율을 28.5%에서 0.6%포인트를 내린 27.9%로 조정했다. 현대카드, 하나SK카드 등도 수수료율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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