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SB 표시로 우리작품을 철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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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이방훈·강범석특파원】22일 이곳 이세단 백화점 5층 전시장에서 개막된 「유니버시아드」 예술전시회에 출품했던 한국미술작품 13점은 개막 2시간만에 철거됐다. 이와같은 조치는 한국대사관이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에 대해 한국 측의 작품을 「KOREA」로 표시하지 않고 KUSB로 표시한데 항의, 이를 시정토록 조직위에 요청했으나 조직위 당국자가 예술전에도 단체명은 그대로 적용된다고 주장, 이를 거부함으로써 취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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