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승간전 씨 일본 사회당 개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강범석특파원】일본의 제1야당인 사회당은 20일 밤 29차 임시전당대회에서 위원장(당수)에 승간전청일(가쓰마다·세이이찌·전부위원장), 서기장에 산본행일(야마모도·고이찌·전국제국장)씨를 각각 새로 선출했다.
전임 좌좌목(사사끼) 위원장과 성전(나리다) 서기장은 자민당이 제안한 법안(건강보험법특례법) 통과 저지책을 둘러싸고 당 소속 중의원(하원) 의원단과 대립, 사임했었다.
친중공 노선을 뚜렷이 했던 「사사끼」씨의 퇴진과 「사사끼」 주류파에 맞서 이른바 구조개혁노선(계급정당지양)에 얹혀 하상(가와가미) 화전(와다) 강전(에따) 등 반주류 3파연합을 형성했던 「가쓰마다」 위원장(59·중의원 당선9회) 의 등장은 강전삼랑(에다·사부로·구조개혁론 주창자)씨의 부위원장 취임과 더불어 사회당의 노선을 상대적으로 「중도」의 방향으로 이끌게 될 것이 기대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