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체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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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오는 10월5일부터 6일동안 서울에서 열릴 제48회 전국체육대회는 지방체육단체가 재정의 뒷받침이 없어 예선대회를 거행할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는 실정에 놓여 있다. 14일 대한체육회에 보고된 일부 시·도지부의 실정을 보면 부산은 대회참가경비로 4백30만원, 추남이 3백60만원, 경기는 3백만원, 강원은 2백50만원을 요청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예선대회를 끝낸 시·도는 강원과 전남 두 곳 뿐이고 서울은 오는 9월5일부터 예선을 거행할 계획으로 있는데 예선을 끝낸 전남의 경우 지방학교들은 대부분 예선에 참가하지 않은 채 광주시내의 선수만으로 예선을 거행, 도청소재의 예선대회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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