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인상안 나오자 당황|각 부장·차관이 앞장서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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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총무처는 내년도 공무원 봉급을 금년보다 30% 인상할 것을 경제기획원 예산당국과 절충했으나 경제기획원이 25% 인상 주장에서 한치도 양보하지 않자 8일에는 공화당 정책위와 청와대를 찾아 협조를 요청하는 등 입체작전을 전개-.
공무원의 기강확립을 위해서도 30%까지는 인상해주어야 한다고 내세우는 총무처는 물가추세와 공무원의 생활관계를 소상하게 정리한 「차트」까지 만들어 각계에 설득전을 벌이던 중 지난 7일 경제기획원측이 일방적으로 25%(65년 대비 40%)선을 공표하자 이에 당황, 8일에 총무처 안을 비로소 공개하고 본격적 교섭에 나서게 된 것.
이 일을 위해 근 2개월 전부터 동분서주하던 총무처 당국자는 『왜 공무원봉급 인상을 위해 총무처만 애써야 하느냐』면서 『각 부장·차관들이 부하공무원을 위해서 앞장서야 할 문제』라고 열을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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