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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건도 대체안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서울시는 시내 급수불량지구를 8백10개소로 가려내고 이 지역의 배수관 등 송수시설을 긴급히 대체하여 여름철 식수난을 완전 해결하겠다고 공약했으나 더위가 막바지에 이른 31일 현재 1건도 공사에 착수하지 않아 헛구호에 그쳤다.
앞서 김현옥 서울시장은 이들 8백10개 지역의 급수상태가 나쁜 것은 배수관이 작은데 소요량이 많은 것과 가압시설이 겨우 압력부족에서 오는 것이라고 밝히고 일반회계에서 4천5백만원의 예산을 긴급 전용, 배수관 대체와 압력증가작업을 하겠다고 했으나 아직 1건도 착수하지 않았으며 예산도 없다는 것이다.
시 당국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8백10개급수불량 지역에는 20만명의 주민이 물고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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