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원 23% 삭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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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7일UPI동양】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27일 개발차관자금을 포함하여 1968회계연도 대외원조계획의 규모를 약 23% 삭감하고 무기매도와 외원자금의 기타용도의 사용에 새로 엄격한 제한조처를 가하기로 표결했다.
행정부는 자유세계에 대한 경제 및 군사원조액으로 총 약 32억불을 요청했는데 상원외교위는 이 액수를 약 25억불로 깎아 내리고 동시에 외원의 수 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그 수원국수를 제한시켰다.
외교위의 삭감액은 7억3천만 불 이상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는 개발차관기금(DLF) 및 작년에 2년 기한부로 승인되었으며 기술상 새로운 조치의 대상이 되지 않았던 미국 「개발동맹」비 삭감 등도 포함되었다.
【워싱턴27일UPI동양】「아시아」의 개발도상국들은 미 의회가 신외원법안의 7억4천7백만「달러」 삭감조치를 관철시킨다면 보다 적은 원조를 받게될 것이라고 27일 미 관리들이 말했다.
관리들은 만일 의회가 동 위원회의 삭감 안을 통과시킨다면 새 외원 계획들은 최대의 타격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원조액의 삭감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아시아」 국가들은 한국 「필리핀」 「타이」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개발차관 수원국인 인도와 「파키스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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