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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득실|변두리 난민촌 우물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도봉동 상계동 봉천동 시흥동 등 변두리 난민정착지대의 유일한 식수원인 우물이 거의 전부 대장균이 득실거리는 것으로 밝혀져 정착지 주민들의 여름철 보건에 큰 위험을 주고있다.
서울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조사반의 조사에 의하면 이들 지역의 우물은 상도동의 경우 최고 1백cc의 물에서 1천4백마리의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것이며 최소 1백cc에 22마리가 나와 깨끗한 물은 하나도 없음이 밝혀졌다. 작년에는 시흥동에서 66여명의 집단 장「티푸스」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우물이 너무 얕고 주위에 하수도가 없어 가정의 시궁창물이 모두 스며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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