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경기 포기 설…각국의 반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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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아시아」여러 나라는 한국이 1970년 「아시아」경기대회를 포기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고 한결같이 유감의 뜻을 표하고 어떻게든지 서울에서 열리기를 희망했다. <관계기사 4면에>

<자유중국 지원용의를 표명>
【대북14일AP동화】자유중국「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양삼씨는 14일 한국이 예정대로 대회를 개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중국「올림픽」위원회가 한국이 예정대로 이 대회를 개최하는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향항 참으로 놀라운 일>
【홍콩15일로이터동화】「데·오·세일즈」「아시아」경기연맹 제1부회장은 14일 자기는 아직 한국의 대회포기를 공식으로 통고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최를 철회한다면 참으로 놀랄 일』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포기는 불행한 일>
【마닐라14일로이터동화】「필리핀」「아마추어」경기연맹과 「아시아」경기연맹 집행위원들은 14일 『박 대통령이 대회포기 지시를 내린 것은 불행한 일이지만 한국「올림픽」위원회가 그의 번의를 촉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보도에 기대를 걸어 보겠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작게나마 열리길>
【카라치14일로이터동화】「파키스탄」신문들은 이 대회가 「방대한 경비」 때문에 개최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보도를 크게 실었다. 이곳의 체육계 간부들은 그래도 이 대회가 제한된 규모로 서울에서 열리게 되기를 희망했다.

<실론 주최신청 않는다>
【콜롬보14일로이터동화】「실론」은 한국이 「아시아」경기대회의 서울개최를 포기할지도 모른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이 대회 주최신청을 다시 하지 않을 것이라고 14일 공식대변인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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