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예심에 착수|천9백65억 규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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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여당은 새해 총 예산안을 1천9백65억원 규모로 편성, 그 예비심사에 착수했다. 공화당 정책위원회는 14일 정부 각 부처 실무자들로부터 예산편성에 대한 자료와 설명을 듣고 편성지침, 정책 등에 대한 조정작업에 들어갔다.
67연도 예산보다 약 20%가 늘어나서 2천억원 선이 될 68연도 총 예산안은 세입부문에서 조세수입을 1천5백33억(내국세 1천1백46억)으로 책정, 국민의 조세부담률은 금년도 9·5%에서 10·9%로 높이도록 되어있다.
이런 예산안에 대한 편성지침으로는 ①분배의 공평개발재원 확보를 목표로 한 세제개혁 ②공공요금의 현실화로 정부 기업체 및 공기업의 저축을 증대 ③전력 및 수송에 집중적 투자 ④외환부문의 통화량 증대를 억제키 위한 보유 외환의 활용 ⑤물가안정의 강력 추구 등으로 되어있다.
공화당은 정부가 편성한 68연도 총 예산안이 ①국민부담을 너무 과중시키고 있으며 ②부문별 책정예산만이 정책적으로 편중된 점 ③그리고 선거 중에 내세운 공약사업을 실현하는데 소극적이라는 점등을 들어 대폭 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은 8월 10일께 까지 부문별 심의를 끝내고 정책위원회의 조정을 거쳐 8월 15일께 확정,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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