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일 시내낙산동 하월곡동 고대 뒷산 등에 갑자기 불어나기 시작한 무허가판잣집 2천여동을 철거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하월곡 마아리 도축장 근처 문화재관리국임야 점농배나무골 등지에는 요즘 집없는 시민들이 당국이 선거기간 중 내세웠던, 무허가판잣집을 양성화해준다는 말에 자극되어 아름드리 나무를 찍어내고 녹지대를 헐고 집터를 닦는 등 난리를 부리고 있으며 닦은 집터는 1, 2만원의 권리금이 붙어 매매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들은 처음에 나무를 벤 후 경지작업을 하고 말뚝을 박은 다음 「비닐」이나 천막을 덮고 「블록」담을 쌓고는 제 땅이라고 우기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