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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도불 작품 전|조각 적인 조형성 추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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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양화가 문신(44)씨는 「프랑스」의 「아카데미·뒤·페」-미술전문학관의 실기지도위원으로 초청 받고 7월말 도불하기에 앞서 작품전을 마련했다.(23∼30일 신세계 백화점 전시장) 그는 유화 20점을 내놓았지만 7점의 「플라스틱·아트」가 오히려 『새로운 조형예술의 과제로서 제시』하고 있다.
하얀 동체 속에서 붉고 혹은 파란 불빛이 투시되는 조형물을 그는 『조각 적인 시각예술』이라고 풀이한다. 석고의 차디찬 촉감 속에서 보드랍고 「유머러스」한 대화가 빚어짐은 작품의 바닥에 깔려있는 신비성 때문일까. 벽돌 공자의 불합격품을 골라다 구성한 「가족」은 그의 작품경향을 넉히 설명해준다. 60년부터 5년간 도불. 이번 두 번째의 도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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