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비우고 도서관에|경관도 지쳐 철모를 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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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그늘밑>
○…「6·8 선거부정」학생규탄「데모」가 연일 계속되자 각 대학의 휴업령에 이어 15일부터 고등학교의 교문마저 굳게 닫혀 일시에 수업을 거부당한 학생들은 도서관으로 몰려 서울시내 각 도서관은 아침 6시께 부터 장사진.

<휴업령>
○…한편 학생 「데모」를 쫓던 경찰관들은 휴업령으로 「데모」가 잦아들자 큰일이나 치르고 난 듯 교문이 굳게 닫힌 학교 옆 담벼락에 누워 무척 한가(?)롭다. 아직도 곤봉을 허리에 차고 「워커」끈을 단단히 졸라맨 자세지만 학생들 「데모」저지에 지친 탓인지 거의가 표정 없는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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