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이스라엘」과 단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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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스크바11일UPI급전동양】소련을 필두로 「체코슬로바키아」 「불가리아」는 10일 공산권이 지지하는 「아랍」제국과의 전쟁 때문에 「이스라엘」과의 국교를 끊고 「이스라엘」의 「아랍」침공에 보복할 것이라고 위협했으며 「루마니아」와 「알바니아」를 제외한 다른 동구공산국가들도 이들의 뒤를 따라 단교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대 「이스라엘」 단교결정은 9일 밤 「모스크바」에서 「알바니아」를 제외한 다른 7개 동구공산국가들이 자정 이후까지 9시간 동안 계속한 비밀 정상회의에서 취해졌으며 10일 「모스크바」 「프라하」 및 「소피아」에서 각각 발표되었다.
그러나 「루마니아」만은 이 결정에 기권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에 의하면 이들은 또 단기간의 파멸적인 중동 전쟁에서 「아랍」제국이 잃어버린 무기를 보충하는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군사 소위원회도 설치했다한다.
「모스크바」의 동구 공산국 정상회의는 지난 7일 전화로 연락되어 48시간 이내에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동독 「루마니아」 「유고슬라비아」 지도자들이 「크렘린」에 모여 열린 것이라고 정통한 소식통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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