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선발, 명치대 제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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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학생선발「팀」은 9일 하오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한·일「아마·레슬링」 2차전에서 일본 명치대와 싸워 자유형에서는 3-3으로 다시 비겼으나 「그레코·로만」에서는 3-1로 이겨 첫 승리를 거두었다. 서울에서 2차 전을 모두 마친 명치대는 부산으로 내려가 13일 한일체육관「팀」과 고별전을 갖는다.
합동훈련선수들로 구성된 자유형의 학생선발「팀」은 최소한 4-2 이상으로 낙승할 듯 했지만 「페더」급의 장경무가 의외로 부진, 완패하는 바람에 3-3으로 비기고 말았다.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획득한 장경무는 처음부터 고후의 반격과에는 「사이드·롤」로 실점을 거듭, 한 점도 얻지 못하고 판정패했다.
학생선발「팀」은 「플라이」급의 오정룡이 큰 「스코어」차로 낙승했을 뿐 판정승을 거둔 김봉조·서용석 등도 근소한 차로 이겨 일본에 비해 실력이 훨씬 뒤떨어짐을 드러냈다. 특히 우리「팀」은 「스테미너」에 약하고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해 일방적인 「게임」도 판정으로 겨우 이기는데 그쳤다. 한편 「그레코·로만」에서는 「플라이」급의 신상식, 「밴텀」급의 안천영이 「파이팅」있게 싸워 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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