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신민 오늘 서울회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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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 전국구 후보 김재화씨 구속과 이에 관련된 신민당 예금인출 거부 사건 등으로 긴장된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공화·신민 양당은 3일 서울에서 집중적인 지원유세로 6·8총선의 도미를 장식하는 최대결전을 벌였다.
6·8투표일을 5일 앞둔 마지막 주말이 되는 3·4양일간 공화당은 일신국민학교(중구)를 기점으로 서울시내 14개 선거구를 모조리 돌면서 신민당은 3일 청계국민학교(중구)에서 출발, 14개 지구를 「릴레이」식으로 파상 유세하며 특히 4일에는 윤보선·박순천씨 등 수뇌층이 전국에서 으뜸가는 격전지인 목포에 집결, 지원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김종필 당의장은 이날 유세에서 5·3대통령 선거에 나타난 도시·농촌의 투표성향의 평준화를 특히 강조해서 설명하고 『2차5개년 계획의 강력한 추진과 서울의 근대화 개발을 위해서 공화당후보를 지지해 주도록』역설했다.
한편 신민당 유세반은 『정부·여당이 김재화씨 구속과 선거자금의 동결 등으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수도 서울 14개 지역에서 야당출신 의원을 전부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양당의 지원유세 일정은 다음과 같다.
◇공화당 ▲3일=중구(일신교·하오 2시) 종로(교동교·하오 3시) 성북 을(숭인중교·하오 4시) 동대문 갑(대광중교·하오 7시)
▲4일=성동 갑(금호교·상오 10시) 성북 갑(돈암교·상오 10시 30분) 영등포 갑(중앙대부중교·상오 11시 30분) 영등포 을(시장 로터리·하오 1시 30분) 마포(아현교·하오 2시30분) 서대문 을(은평교·하오 3시30분) 서대문 갑(대신중교·하오 4시30분) 용산(보광교·5시30분) 성동 을(성수 2동사무소 앞·하오 6시) 동대문 을(구 문리대·하오 7시)
◇신민당(괄호안은 시간) ▲박순천=종로(하오 4시) 영등포 갑(7시) 영등포 을(6시) 마포(8시) ▲유진오·박순천=중구(3시) ▲윤보선·이재형=동대문 갑(6시) 동대문 을(5시) 서대문 갑(7시) 서대문 을(8시) 성동 갑(9시) ▲유진오·김도연=성동 을(8시) 성북 갑(7시) 성북 을(6시) 용산 갑(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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