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으로 오인 한국군을 사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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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산】10일 밤 11시 30분쯤 임진강 북쪽 초소에 잠복근무중이던 미제2사단 23연대 3대대 B중대 「자리레이·윙클」일병은 작전명령을 받고 4번 초소에 잠복근무중이던 정익순 일병 등 28명의 한국군을 무장간첩으로 오인, 18발의 소총을 난사, 정 일병이 그중 16발을 맞고 죽었다.
정 일병은 4번 사수로 이날 잠복근무중 어둠 속에서 일어나다 간첩으로 오인된 것.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미 합동수사반은 「윙클」 일병을 과실치사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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