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 큰 표차로 이길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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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1일합동】미국의 유력한 시사주간지 「타임」은 박정희 대통령이 근소한 표차로 「라이벌」 윤보선씨를 이겼던 1963년의 선거와는 달리 이번 5·3 선거에서는 그보다 많은 표차로 대통령직에 재선될 것이라고 1일 내다보았다.
이번 선거에서 윤보선씨의 신민당은 박 대통령의 농촌표를 『갉아먹을 것』이라고 「타임」지는 보도했다. 그래도 그것만으로는 도시지구와 해안지대에서 득세하고 있는 여당측의 진출을 상쇄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이 보도는 덧붙였다.
【뉴요크1일AP동화】「더·뉴·퍼블릭」지는 3일에 실시되는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박정희 후보가 『재선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동지의 「아시아」 특파원 「앨버트·악셀뱅크」 기자는 최근호에서 박 후보는 지난 선거 때보다도 훨씬 많은 표차로 강력한 「라이벌」인 윤보선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5대악은 『화재·홍수·기근·빈곤·정부』라고 전제하고 박정희 대통령은 『비록 사랑은 받고 있지 못할 망정』 크게 존경을 받고 있으며 국민들이 그에 대해 불만을 갖고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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