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권 국무총리는 1일 상오 『정부는 공명선거의 전통을 확립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선거사범 불구속, 공무원의 직권남용 금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등을 철저히 지키고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상오 10시 중앙청 회의실에서 전 국무위원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장 선거는 오는 6월 8일로 내정하고 있으며 박 대통령의 재가가 나는 대로 선거일자를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당 선거유세에의 공무원 동원 문제에 언급, 『정부로서는 정부가 지시한 공무원의 중립을 보장키 위해 엄히 이를 감독,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그 밖의 중요 문제에 대한 답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야당이 주장하는 「선거 후 국군 월남 증파」문제=정부로서는 이런 계획을 만들어 본 일도 없고 더 이상 증파 할 생각도 없다. 다만 민간기술자나 민간인들이 월남의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정부로서 바라는 일이다.
▲모 기관의 언론간섭 문제=금시초문이다. 한국의 언론이 관의 방해를 받을 수도 없고 이런 방해로 우리의 언론이 약화되지도 않을 것이다.
▲이중 곡가 실시문제=재원의 뒷받침이 없어 불가능하며 이를 실시하는 경우에도 역효과를 빚어내어 3개월 안에 파탄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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