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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동∼세검정·만리동 고갯길 폭 좁아 불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시내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세검정으로 빠지는 길과 만리동 고갯길은 길 폭이 불과 3「미터」남짓한데 대형「버스」가 붐비어 비오는 날 또는 차가 비킬 때는 길옆 주택의 처마 끝이 차에 스치는가 하면 보행자들은 흙탕물을 뒤집어쓰기 알맞고 차가 잘 빠지지 못해 주민들은 골탕을 먹고 있다.
홍제동 길의 경우 포장이 안 되어 비오는 날에는 흙탕물이 길 옆 유리창까지 튕기고 꾸부러지는 대목에선 차 꼬리가 아슬아슬하게 길 옆집 처마 끝을 스치고 지나가고 있으며 차가 비킬 때는 10여분씩이나 길이 막히는 등 인근 주민에게는 큰 불편을 주고 있어 길을 확장 하든가 노선을 바꿔야 할 형편이다.
또 만리동 고갯길은 차가 비킬 수 없어 한참동안은 차가 올라가고 그 다음은 한참동안 내려오는 고통을 겪고 있다. 이 길은 금년 중 넓힌다고 했으나 계획이 변경되어 공사를 못하게 됐으며 홍제동∼세검동 길은 공사계획도 없어 주민들만 공해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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