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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투자 증진 협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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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3차 한·월 경제각료 회담이 30일 상오 경제기획원 회의실에서 장기영 경제기획원 장관과 「트롱·타이·톤」 수상실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한·월 양측 대표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되었다. 31일까지 이틀간 계속될 이 회담은 상오의 전체회의에서 먼저 27·28 양일간의 예비회의가 결정한 ▲통상·공업 및 재정 ▲농업개발·건설 ▲보건 및 노동의 3개 분위별 총 13개 항목의 의제를 채택했다.
이 회담은 하오부터 분위별 회의를 열고 의제별로 구체적 협의에 들어갔는데 31일의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의사록을 채택,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장 경제기획원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 회담이 지금까지의 정부간 협조를 보다 긴밀히 하는 것과 병행하여 민간「베이스」에서 두 나라 국민 또는 기업체간의 자연적 경제 거래를 지원하게 될 것』을 희망했으며 「트롱」장관은 『이 회담을 통해 두 나라의 경제 협력이 보다 성공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질 것을 확신한다.』고 전제하고 『양국 실업인의 상호방문으로 교역 및 투자증진』을 희망하는 한편 『월남측은 양국의 기술자 교환 태세를 갖추고 한국의 용역단 파월을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에서 토의될 13개 의제는 ▲통상·공업 및 재정=합작투자촉진·통상무역 증진·보세창고 거래의 협조·AID품목 선적조건 완화·미평화 식량법 제1조에 의한 소맥의 한국내 가공·월남공업계 대표단 방한·양국인의 상호무역업 허가 ▲농업개발·건설=월남정부의 혁명개발 계획에 대한 한국과의 공동노력·월남국가 건설노력에 대한 지원·농업협조 ▲보건 및 노동=한국의료단 파월·의학전문가 상호교환·노동 및 기술협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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