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은 24일 대통령선거일 공고에 즈음하여 담화를 발표, 『모든 국민은 선거법령을 준수하고 빠짐없이 투표에 참가하여 양심에 따라 공정하게 투표함으로써 공명선거를 이룩하도록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담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공명선거를 실시하기 위하여 첫째로 선거관계공무원』은 선거사무를 공정하게 처리하고 자유롭고 명랑한 선거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온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둘째로 후보자와 정당 및 선거운동원은 인신공격이나 모략·중상 또는 위법적인 선거운동 등 부정한 득표공작을 삼가야 할 것이다.
세째로 국민여러분은 주권자로서 기권하는 일이 없어야 할것이며 또 양심에 따라 엄숙히 투표하여주길 바란다.
정부는 준법선거의 전통을 바로 세우기 위하여 선거법령을 위반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엄단할 방침이며 더욱이 선거기를 틈타 간첩의 침투나 각종 사회악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