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 고궁엔 벌써 인파2만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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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3월들어 3번째 맞는 일요일인 19일, 영상13도의 따사로운 봄볕을 따라 서울근교와 각 고궁은 소풍객들로 붐볐다. 야트막한 산에는 벌써 산동백이 만발했고 고궁 양지바른 뜰에는 개나리를 앞질러 진달래가 꽃폈다. 이날 창경원을 비롯한 5대궁은 2만4천6백여명의 상춘객이 찾아들어 한발짝 다가선 봄을 즐겼고 각 고궁의 수익금만도 55만9백여원으로 올들어 최고기록이었다.
넓직한 방양사에 나온 낙타도 모여든 소풍객들과 모처럼의 즐거운 휴일을 즐기고-. 한편 21일은 춘분-. 태양의 시황경이 0도가 되는 날. 이날부터 태양은 북회기선을 따라 북상을 시작한다. 중앙 관상대는 중국 화북지방에서 발생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춘분인 21일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겠다고 예보. 21일 낮 최고기온은 영상14도가 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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