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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행복 더하는 올인원PC

중앙일보

입력

결혼한 지 9개월 된 박려진(사진 왼쪽)·김병수 부부가 콘솔 게임기를 PC에 연결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

 파릇파릇한 대학생 시절, 국토 대장정을 통해 인연을 맺고 부부가 된 박려진(29)·김병수(32)씨. 결혼 9개월째인 신혼부부는 얼마 전 집 안에 그들만의 놀이터를 들여 놓았다. 신혼집에 활력과 즐거움을 더해주는 스마트한 부부의 일상을 살펴봤다.

 “집들이를 할 때마다 친구들이 TV를 두 대 장만했냐고 물어봐요. 그러면 으쓱해서 TV 기능까지 겸비한 PC라고 말해줘요. 나름대로의 스타일도 갖추고 있어서 고급 인테리어 소품이 따로 없죠.”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신혼부부들에게 혼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삼성 올인원PC를 구입한 박려진씨는 이 한개의 혼수 덕분에 주말마다 남편과 할 일이 넘쳐난다. 여가, 레저, 휴식, 정보 등 하루 일과에 있어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이 올인원PC 한 대로 해결되기 때문이다.

 집들이 때 선물 받은 콘솔 게임기를 올인원PC에 연결해서 쓰는 것은 려진씨의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다. 작은 모니터 대신 큰 화면과 실감나는 사운드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다. 178도의 광시야각 패널을 통해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어 생동감도 살아난다. 려진씨는 “신랑과 게임을 하고 나면 신나는 레저를 즐긴 것처럼 기분이 상쾌해져요”라고 말했다.

 맞벌이 부부인 이들은 주말만 되면 주중에 아깝게 놓친 TV 프로그램 삼매경에 빠진다. 이럴 때면 TV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이동성도 용이한 올인원PC를 소파 앞으로 옮겨 미리 녹화해둔 프로그램을 함께 시청한다. 특히 부부 중 한 사람이 잠깐 자리를 비웠을 때 ‘생방송 일시 중지 기능’을 사용해 흐름이 끊기는 것을 방지한다. 함께 하는 시간이 긴 신혼부부에게 이만큼 유용한 기능도 드물다.

 실제 올인원PC는 TV사운드와 동일한 2개의 7W 출력의 돌비 서라운드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어 선명하고 실감나는 화질에 어울리는 음향을 제공하고 있다. HD TV 기능도 갖춘 덕분에 생방송 시청, 실시간 녹화, 예약 녹화는 물론 시청 중 잠시 자리를 비울 경우 생방송 일시 정지를 통해 잠시 후 보던 방송을 이어서 시청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리모컨으로 TV모드와 PC 모드 양쪽의 볼륨 조절도 가능하다. HDMI 포트를 지원해 게임기나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와 연결해 바로 화면으로 볼 수 있고 노트북을 추가로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슬림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함께 제공해 디자인과 실용성을 높였다. 무선 키보드에는 운영체제인 윈도우8에서 유용한 단축키들이 내장돼 있어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실행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카메라 콘텐트 무선으로 공유

 남편 병수씨는 올인원PC의 또 다른 장점으로 ‘올쉐어 플레이’를 꼽았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PC와 같은 스마트기기 사이의 콘텐트를 쉽고 편리하게 무선으로 공유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기능으로 서로의 일상을 나누곤 해요. 각자 스마트폰에 담긴 여행 사진을 PC로 공유해서 함께 보고, 친구들이 오면 스마트폰에 있는 웨딩 사진이나 신혼여행 사진을 PC에 크게 띄워 보기도 하죠.” 병수씨에게 PC는 훌륭한 앨범이기도 하다.

 손동작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하는 올인원PC의 기능은 부부에게 또 다른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손을 대지 않고도 전화나 PC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병수씨는 “손 모션인식 기능이 신기해서 사용해봤는데, 자꾸 쓰다 보니 상당히 편리해요”라며 “영화를 볼 때 볼륨을 조절하거나 전화통화를 하면서 PC화면을 넘길 때 손을 대지 않아도 되니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처음에는 허공에 손을 흔드는 행동이 어색했지만, 어색함보다 편리한 매력에 빠져 이제는 많은 기능을 손동작으로 작동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이 기능은 모니터 1m 내의 공간에서 정해진 손동작 5개로 PC를 작동할 수 있어 PC와 떨어져 있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먹을 쥐었다 피는 동작이 마우스의 클릭 기능을 대신하고, ‘안녕’이라고 인사하듯 손바닥을 흔들면 사용 중이던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식이다.

 초보 주부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는 바로 요리다. 결혼 9개월 차 초보 주부인 려진씨는 이런 고민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이동이 간편하다는 올인원PC의 장점을 살려 주방에서 레시피를 보고 요리를 하는 것이다. PC에 내장된 ‘제이미 올리버의 클라스’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것 역시 그녀만의 노하우다. 세계적인 요리사 제이미올리버의 요리 레시피 앱이 PC에 1년간 기본 탑재돼 있는데, 이를 보며 요리 중 음식물 등에 젖은 손으로도 페이지 넘기기·클릭·볼륨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처음 해보는 요리를 할 때마다 주방으로 PC를 옮겨와 인터넷으로 레시피를 찾고 화면을 열어둔 채 요리를 즐기곤 해요”라며 “서툰 솜씨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는 남편을 볼 때마다 행복하답니다”라고 웃어 보였다.

<김록환 기자 rokany@joongang.co.kr 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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