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요법으로 암 치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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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암(암)을 식이(식이)요법으로 완치시킨다』는, 암 연구분야에서는 이색적인 연구가 「시카고」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다. 암 학자도 환자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고 의심스럽게 생각할는지도 모르지만 이에 관해 임상보고를 한 「시카고」대학 산부인과 교수「앨버트.B.로린츠」박사를 등장시켜보자.
「로린츠」박사의 입론의 요점은 『세포의 증식에 가장 필요한 영양소를 제거하고 세포의 활동을 정지시킬 수 있는 실험적인 식사를 암 환자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박사는 이 임상실험은 아직 실험단계에서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문제의 신비적인 힘을 지닌 식사의 처방책은 다음과 같다.
이 암 환자의 식사는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포함한 수용성의 분말로 되어있다. 그러나 이 영양소 안에서는 소량이 필요한 것으로 되어왔던 「아미노」산의 일종인 「페닐아라닌」이 제거되었다.
「페닐아라닌」은 달걀 안에 5.4%, 탈지유에 5.1%가량 포함되어있는데 이것과 약간 구조가 다른 「페닐아라닌」은 인간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페닐아라닌」은 세포 중에서도 특히 암세포의 성장과 분열증식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으므로 암 환자의 식사에서 이 영양소를 제거한 것이다.
『이 특제의 식사는 환자의 체내의 암세포를 모두 죽여버리는 듯하다. 그러나 암세포의 활발한 성장, 증식은 억제하고 그것들을 억제할 수가 있다.
어떤 암 환자의 암세포는 방사선요법을 쓸 수가 있을 정도로 적게 만들 수가 있었고 어떤 환자의 경우에는 식사만으로 암을 정복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암이 극히 적어서 불 활발한 경우에는 해독은 적고 발암증상도 일어나지 않는다. 암세포는 증식하고 퍼져나가므로 만일 그것을 누르지 않고 내버려두면 치명적인 기관을 침해하기 마련이다. 나의 식이요법은 그것을 인지하려는 것이다.
내가 만든 식사는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먹기가 수월한 것도 아니며 조합하기도 어렵다. 학문적으로 입증되고 일반의 이용이 가능한데 이르기 위해서는 아직 수년은 걸릴 것이다』고 「로」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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