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숨날숨] “팔로어십은 모든 사람이 가져야 하는 덕목”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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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호 30면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팔로어가 있어야 한다. 모두가 다 리더가 되려고 나서면 도대체 누가 팔로어를 한단 말인가? 모두가 다 리더가 되려고 하면 그 경쟁에서 지는 사람이 팔로어가 된다. 그건 승자와 패자라는 상하관계를 만들기 때문에 좋지 않다. 리더십은 우리 사회에 차고 넘친다. 부족한 것은 리더십이 아니라 팔로어십이다. 팔로어십은 리더십을 견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안전장치다. 모든 사람이 리더십을 가져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팔로어십은 모든 사람이 가져야 하는 덕목이다.”

-정우성 『나는 아빠다』

▶“좋은 경험을 거듭해 가면서 배우는 것도 많지만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인간관계나 실패, 실연, 이별, 재난 등 너무나도 아프고 돌이키고 싶지 않은 일들도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 살아낼 지혜가 됩니다. 나쁜 일을 경험했기 때문에 직감적으로 피할 수 있게 되고, 나쁜 일이 일어나더라도 조금 더 잘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람으로서 성숙해지는 거죠. 직감은 인생을 더 행복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해주는 마음속 서포터입니다. 잘 활용해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봐요.”

-아라카와 마유미 『지금부터, 잘나가는 여자』

▶“나는 종종 지도자의 역할이 부모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부모가 든든한 책임자 역할을 해야 자식이 탈없이 성장할 수 있는 것처럼 지도자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야 그가 이끄는 대열이 발전할 수 있다. 부모는 자식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품에서 놓아주면서도 시선을 떼지 않고 조용히 지켜본다. 지도자도 그래야만 한다.(중략)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가 위험한 상황이 올 것 같으면 망설임 없이 앞으로 나서곤 한다. 정말로 문제가 생기면 그때는 내가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이다.”

-차이잉원(蔡英文) 『보통사람의 특별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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