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열차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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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재건호가 탈선, 승객 3명이 부상했고 야간급행열차가 사고를 일으키는 등 주요 여객열차사고가 2일과 3일 사이에 연달아 일어났다. 철도청은 사고원인을 똑같이 선로와 자재가 노후한 때문이라고-.
▲【대전】3일 새벽 4시 반 부산발 서울행 야간급행 제 10열차가 대전∼회덕역 사이에서 2량과 3량과 4량 중간의 연결기 「나클」이 부러져 19개 객차 중 앞의 2량을 뺀 17개 객차가 따로 떨어져 나가 약 4시간동안 경부선이 불통되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새벽 5시 30분 대전 발 서울행 104호 통근열차가 2시간이나 연발, 통학·통근하는 많은 사람들이 지각을 했다.
철도청은 제10열차 승객들에게 급행료를 환불해 주었다.
▲【성환】2일 하오 1시 10분 경부선 성환역 남쪽 1「킬로」지점에서 부산발 서울행 재건호 제 2특급열차의 뒤쪽 객차 4량이 탈선, 선로가 약 3백「미터」부서졌다. 이 사고로 승객 3명(성명미확인)이 부상했으며 탈선 객차의 승객들은 앞차에 바꿔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파손된 선로는 3일 새벽 3시 복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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