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알리바이」 성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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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전】속보=공주군 유찬용(31)씨 부부를 지명수배 했던 충남도경은 18일 하오 부여군 난민 주택에서 이들을 검거, 범행 여부를 추궁했으나 「알리바이」가 거의 성립되어 뚜렷한 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유씨는 작년 12월 23일 손에 붕대를 감고 안성 처가에 나타나 『내가 「갱」사건의 범인이다. 돈은 표가 나서 묻어 두었다.』고 말한 것은 시인했으나 그것은 『처가에서 돈 얻어 쓰려고 꾸민 연극』이라고 말하고 손의 붕대는 부스럼 때문이었다고 주장,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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