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직장…삼성전자·LG전자 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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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삼성전자, 직장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직무내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사이트 잡링크가 최근 대졸 구직자 8천2백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묻는 질문에 14.2%(1천1백72명)가 '삼성전자'라고 응답했다.

LG전자가 2위에 올랐고 그 다음은 ▶SK텔레콤▶삼성SDI▶국민신용카드▶KTF▶SK㈜▶신한금융지주회사▶제일기획▶포스코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40%가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어했으며, 외국계 기업과 정부기관이 그 다음이었다.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 가겠다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업종별로는 IT.정보통신(23.5%)이 가장 인기가 높았고 금융.유통.제약.전기.전자 등도 선호 업종에 포함됐다. 반면 건설.식음료.조선.중공업 등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연봉'(25.3%)보다 '직무내용'(33.3%)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기업의 발전 가능성이나 기업문화.복리후생, 대내외적 평판 등도 중요한 기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희망 연봉은 2천4백만~2천7백만원이 34.6%로 가장 많았으며 2천1백만~2천4백만원(25.8%), 1천8백만~2천1백만원(14.2%) 등의 순이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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