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순시에 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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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공동 규제 수역을 감시하는 우리측 순시 태도가 극히 형식에 그치고 있음이 67연도(1월23∼29일) 한일 공동 제휴 순시 결과 보고에서 드러났다.
일본측은 「하꾸오마루」(227·46「톤」·선장「가네다·히로시」), 우리측은 무궁화2호 (150「톤」·선장 윤관식)가 담당한 이번 공동 제휴 순시에서 일본측은 농림성 「곤도·마사오」 농림성 기감 등 3명의 관리가 파견되었으나 우리측은 단 1명의 관리도 승선하지 않고 선원들만으로 순시를 끝냈다는 것. 따라서 어망의 망목, 어기, 구역 등 규제 사항을 살필 겨를도 없이 7백80「마일」의 해역을 11「노트」 고속으로 80시간 5분에 돌고 말았다는 것.
순시 결과에 있어서도 단 1건의 위반 어선도 발견 못하고 규제 수역에서 우리 어선 1백 50척(저인망 21통·조기투망 17척·안강망 112척)만 발견하고 일본 어선은 저인망 18통만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수산진흥원 김응선 어업지도관 의 말=이번 순시에 우리 관리가 없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처음 승선시켰다가 사무 감사 때문에 하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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