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협(SOFA)으로 외인 감방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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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국 5개 교도소에 있는 외국인 수용 감방 시설이 말끔히 개선하게됐다.
법무부는 9일 상오 한·미 행협(SOFA=Korea.U.S.Status of Forces Agreement)이 발효됨에 따라 앞으로 외국인 범법자의 수용에 대비, 서울(5) 수원(32) 대구(2) 광주(2) 대전(2) 등 모두 43개의 감방 시설에 대해 새로이 그 실내 설비를 실비를 단정하기 시작했다.
서울 교도소의 경우 외국인 수용자를 위해 9일 상오 현재 다섯 개의 독방 시설을 끝냈는데 외국 교도 시설을 시찰하고 온 관계자는 미국의 3류 「호텔」에 해당하는 시설이라고 말했다.
독방 하나의 평수는 5∼6평 정도인데 수세식 변소와 세면 시설이 별실로 따로 있고 침대, 책상과 의자도 있어 교도소 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
외국인 감방에는 「스팀」까지 들어오며 전기 시설까지 완비되어 있는데 하루 음식 열량은 2천6백8「칼로리」, 단백질만도 86「그램」을 주기로 했다.
한편 내국인 재소자의 대우 개선책도 법무부에서 신중히 검토되고 있는데 ⓛ만기 출소자는 머리를 기르게 하고 ②국내 신문의 구독을 허락하며 ③현재 2일에 한번씩 허가되는 미결재소자 면회를 하루 한번씩 하도록 하는 방안이 연구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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