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방문진, MBC 김재철 사장 해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재철 MBC 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방송통문화진흥회(방문진)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 출석한 뒤 이사회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방문진은 김재철 MBC 사장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김재철(60) MBC 사장 해임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에서 찬성 5표, 반대 4표로 해임을 결정했다.

22일 MBC는 사내 인트라넷에 지역 계열사와 자회사 임원인사 내정자 20여명의 명단을 공지했다. 이에 방송문화진흥회는 사전협의 없이 인사를 발표한 것은 대주주인 방문진의 권한을 무시한 것이라며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상정했다.

이날 이사회에 출석한 김 사장은 “관리지침을 어긴 것은 잘못이지만 절차를 어긴 건 고의가 아니라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김재철 사장은 2010년 3월 MBC 사장에 취임했다.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은 이번이 네 번째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관계기사]

▶ 김재철의 해명…"절차 어긴건 고의 아닌 실수"
▶ MBC 노조 "김재철 사장 해임 환영"
▶ '전보발령' 아나운서·PD 65명 속속 복귀수순
▶ 김재철, 출근 첫날부터 천막 근무…갈등과 대립의 3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