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이 붐비는 서울 중심가의 극장이나 병원 대합실 「버스」안에서 소매치기 사건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24일 하오 2시30분쯤 대한극장에 영화를 보러갔던 김형주(14·광희국민교 6년) 김인종(14·일신국민교 6년) 양 등이 현금 40만원과 1백20원을 각각 소매치기 당했다.
또한 이날 2시 15분쯤 중앙의료원 대합실에서 서영희(24·충정로3가)여인이 「핸드백」속에 넣어둔 현금 1천원을 소매치기 당했는가하면 이에 앞서 낮12시30분쯤 서울역∼미아리「버스」가 퇴계로 4가에 이르렀을 때 김동섭(40·송천동 501)씨가 바지주머니에 들었던 현금 4백80원을 소매치기 당하는 등 이날 하루만 도 11건의 소매치기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