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6백만불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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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경제인협회가 설립 추진중인 민간 개발 금융회사가 당초의 자본금 3백만불을 6백만불로 증액, 오는 4월초에 금융공사(IFC)의 조사단(단장「윌리엄·다이아몬드」개발국장)을 맞은 경제인협회는 IFC측과 정관 자본금 개업절차 등을 확정, 4월초에 개업할 것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경제인 협회의 관계책임자는 민간 개발 금융회사가 당초 자본금을 3백만 불로 예정했었으나 외국인들의 투자 의사 표시가 많고 국내 투자자들이 늘어나 자본금을 6백만 불로 늘리기로 내정했다고 밝히고 국내투자 3백만불 외국투자 3백만불로 설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임자는 국내투자 3백만불은 경협회원이 1백5만불 내지 2백만불, 금융단이 50만불, 보험단이 50만불이 될 것이며 외국투자 3백만불은 IFC와 이미 출자의사를 표시해온 미국의 「체이스·맨해턴」 은행, 「퍼스트·내셔널·시티·뱅크」(FNCB), 일본의 경동은행, 제일은행, 부사은행들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발기인회를 구성, 회장에 홍재선 경협회장, 부회장에 김진형씨, 발기인에 이병철씨 최태섭씨 구인회씨 장병희씨 이정림씨 정재호씨 이동준씨 등 재계중진들을 선임했는데 앞으로 IFC측과 외국인 투자자 4 ~ 5명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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